입시 다이제스트 №7, 9월 넷째 주 소식입니다. 이번 주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놓고 국민 숙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고, 그 사이 2027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9월 모의평가 정답 확정과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인천 지역 소식까지 더해 이번 주 확인해야 할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수능 서논술형, 도입 논의 본격화
국가교육위원회는 9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 제10차 회의를 열고, 대입제도와 관련한 국민참여위원회의 숙의토론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미래 대입제도 방향’과 ‘서·논술형 평가’를 주제로 숙의토론을 진행했는데, 수능에 서논술형을 도입하는 방안에 찬성한 응답은 토론 전 58.3%에서 토론 후 55.5%로 오히려 소폭 줄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정기고사(중간·기말고사)에서 서논술형 문항 비중을 늘리는 방안에는 72.8%가 찬성했습니다. 도입 시기로는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이 수능을 치르는 2037·2038학년도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도입 방식은 일부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넓혀가야 한다는 응답이 3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교위는 앞서 9월 7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등학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 전환 등 개별 의제의 국가교육발전계획 포함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고, 8월 12일에는 “수능 서논술형 문항 비중을 30~40% 정도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즉 수능 서논술형 도입은 이제 막 국민 의견을 모으는 단계이며, 국교위는 10월 말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공개한 뒤 공청회와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3월 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애초 국가교육발전계획 초안이 언론에 일부 유출됐던 사실이 있었는데, 국교위는 유출본을 그대로 쓰지 않고 다시 검토해 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최종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도입 여부와 적용 학년 모두 유동적이라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국가교육위원회 · 2026.09.17 · 검토중
9월 모의평가 정답 확정, 변경 없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15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정답을 최종 확정·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2일 치러진 이번 모의평가에는 9월 5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이 접수됐는데, 총 154건이 제기됐지만 68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돼 애초 발표한 정답에서 바뀐 내용은 없습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500,128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5,772명 줄었는데, 재학생은 22,007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 수험생은 6,235명 늘었습니다. 성적표는 9월 29일 화요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고3 수험생이라면 이번 주 안에 성적표를 받아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다시 짤 시점입니다. 수능 서논술형 도입 논의와는 별개로, 9월 모의평가는 현재 수능 방식 그대로 치러졌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2026.09.15 · 확정
2027 수능 원서접수 55만 명 마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8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지원자는 551,864명으로 지난해보다 2,310명 줄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재학생이 16,506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13,78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원서접수는 이미 마감됐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따로 챙길 절차는 없지만, 남은 두 달 동안 수능일까지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기준점으로 삼을 만합니다.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2026.09.08 · 확정
수능 준비생, 재수생 비중 늘어
같은 시기 발표된 두 통계를 나란히 보면 흐름이 뚜렷합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재학생이 전년보다 22,007명 줄고 졸업생 등이 6,235명 늘었고, 수능 응시원서 접수에서도 재학생은 16,506명 줄고 졸업생은 13,784명 늘었습니다. 두 자료 모두 재학생 감소·졸업생 증가라는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전체 수험생 중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추세로 보입니다. 이는 저스틴영어학원의 해석이 아니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두 건의 공식 통계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고3 재학생이라면 정시뿐 아니라 수시 준비도 함께 병행해 경쟁 구도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2026.08.29·09.08 종합 · 확정
검단 고1 전입생, 순차배정 시작
인천광역시교육청은 9월 22일 검단지역(6학교군) 고등학교 1학년 전입생 배정 관련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 지역 모든 고등학교가 1학년 전입학 허용 인원을 이미 초과해, 8월부터 전입학을 신청한 순서대로 학교를 순차 배정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배정 순서는 남학생의 경우 인천마전고, 이음고, 원당고 순이며 여학생은 검단고, 백석고, 아라고 순입니다. 신청이 늦을수록 뒤 순번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이런 순차배정은 검단 신도시처럼 단기간에 학생 수가 몰리는 지역에서 정원이 먼저 찬 학교부터 순서대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전입학을 신청한 순서 자체가 배정 결과를 좌우합니다. 검단지역으로 전입을 계획 중인 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전입학 신청을 서두르고, 희망 학교가 이미 정원을 채웠는지 인천광역시교육청이나 해당 학교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인천광역시교육청 · 2026.09.22 · 확정
신종 학교폭력 ‘스파링’ 주의보
인천광역시교육청은 9월 21일 ‘스파링’, ‘야차룰’로 불리는 격투기형 싸움이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며 가정통신문 형태의 예방 안내를 배포했습니다. 직접 싸움에 참여한 학생뿐 아니라 판을 기획하거나 장소를 섭외하고, 옆에서 응원하거나 촬영·유포한 학생도 학교폭력이자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서로 동의하고 싸웠더라도 폭행죄나 상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도 안내했습니다. 학부모가 살펴볼 부분은 자녀의 몸에 설명하기 어려운 상처나 멍이 있는지, “스파링하러 가자” 같은 표현을 쓰는지입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 모두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한 내용입니다.
출처: 인천광역시교육청 · 2026.09.21 · 확정
이번 주 정리
고3: 9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9월 29일 나옵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도 이미 끝나 11월 19일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어떻게 쓸지가 관건입니다. 재수생 비중이 늘어난 만큼 수시 대비도 함께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 나온 수능 서논술형 도입 논의는 2037·2038학년도 수능이 대상이라 지금 고3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고2: 2028학년도 대입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수능 서논술형 도입 논의가 어떤 학년부터 적용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교위가 내년 3월 말 최종안을 확정할 때까지는 확정된 것으로 단정하지 말고 소식만 챙겨두면 됩니다.
고1·중등: 검단지역으로 이사나 전학을 고려 중이라면 이번 주 나온 고1 순차배정 소식을 참고하세요. 학교급과 관계없이 ‘스파링’ 같은 신종 학교폭력 유형은 알아두고 자녀와 한 번 대화해볼 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능 서논술형 도입이 곧 시행되나요?
아니요. 국가교육위원회는 9월 17일 국민참여위원회의 숙의 결과만 보고했을 뿐, 수능 서논술형 도입 여부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숙의에서는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이 수능을 치르는 2037·2038학년도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국교위는 10월 말 시안을 공개한 뒤 내년 3월 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언제 받나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9월 29일 화요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154건 접수됐지만 68개 문항 모두 변경 없이 확정됐으므로, 9월 2일 발표된 가답안 그대로 채점됩니다.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작년보다 늘었나요?
전체 지원자는 551,864명으로 작년보다 2,310명 줄었습니다. 다만 재학생은 16,506명 줄고 졸업생은 13,784명 늘어,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단지역으로 이사하면 고등학교 배정은 어떻게 되나요?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6학교군(검단지역)은 1학년 전입학 허용 인원을 초과해 신청 순서대로 순차 배정하고 있습니다. 남학생은 인천마전고·이음고·원당고 순, 여학생은 검단고·백석고·아라고 순으로 배정되므로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호에서 다룬 수시 원서접수 장애 구제 결과에 이어, 이번 주는 수능을 향한 일정이 하나씩 확정되는 흐름이었습니다. 입시 다이제스트 지난 호는 여기에서 모아볼 수 있습니다.